멕아이씨에스, 中에 호흡치료기 HFT500 400대 공급

입력 2021-01-22 13:48   수정 2021-01-22 13:50

멕아이씨에스는 호흡치료기 'HFT500'(중국 판매명 HFT100)을 중국 연태세종의료기계유한공사를 통해 올 상반기에 중국으로 400대를 납품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달부터 납품 예정이다. 상하이 지역 판매 대리점에 초도 물량 60대를 공급했고, 설 연휴 이전 추가적으로 납품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또 산동성 빈저우시 및 연태시에 소재한 빈저우의대와 협력해 대학 및 산하 병원에 10대 규모의 시범 운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설 연휴 이후 각 병원 및 대학에 제품을 설치할 계획이다. 추후 이 대학 및 연태시 고신구 정부와 한국산 의료기기 임상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우선 호흡치료기 시리즈인 HFT500 공급이 진행되고, 이어서 차세대 제품인 'HFT700'에 대해서도 현재 규격 및 성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HFT700은 허가증 발급 시 초도 물량 200대를 공급하기로 중국 응급용 인공호흡기 제조회사와 합의가 됐다고 전했다.

호흡치료기는 작년 11월 이탈리아와 영국에 초도 출하가 이뤄진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과 추가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이후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국내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400여대의 설치를 완료했다. 추가로 100여대의 발주를 예상하고 있다.

멕아이씨에스는 올해 매출의 30% 이상을 HFT700에서 달성할 것으로 계획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결과에 따라 공급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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