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사이버 공격에 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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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22 17:23   수정 2021-01-23 02:19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사이버 공격에 정보 유출

유럽의약품청(EMA) 전산시스템이 해킹되면서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터졌다.

셀트리온은 22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이날 EMA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EMA에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CT-P59)에 대한 품목 허가를 신청하기 위해 사전 협의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렉키로나주 관련 문서를 EMA에 제출했다.

셀트리온 측은 렉키로나 정보를 빼내기 위한 해킹 시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EMA는 지난달 9일 첫 해킹 시도를 파악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 12일에는 사이버 공격 당시 코로나19 의약품 및 백신 관련 자료 일부가 인터넷에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미국 모더나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EMA 사이버 공격 과정에서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서류에 불법적 접근이 있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임상시험에 참가한 환자의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EMA에 제출한 문서에 환자의 개인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내 온라인 시스템으로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기술 유출 등 구체적인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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