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 감소세 지속…오후 6시까지 전국서 250명 신규 확진

입력 2021-01-24 19:25   수정 2021-01-24 19:27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50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같은 시간(309명) 대비 59명 적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61명(64.4%), 비수도권이 89명(35.6%)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88명, 경기 61명, 부산 19명, 경북 15명, 인천 12명, 대구 11명, 충남 9명, 경남 8명, 광주·대전·충북 각 6명, 강원 4명, 울산·제주 각 2명, 전남 1명 등이다. 세종과 전북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오는 2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확진자 발생 추세를 보면 3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밤 시간대 확진자 증가 폭은 더 작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83명이 더 늘어 총 392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는 한결 누그러지면서 감소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최근 1주일(1.18∼24)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89명→386명→404명→400명→346명→431명→39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92.6명꼴로 나왔다.

특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65.3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범위(전국 300명 초과 등)로 내려온 상태다. 다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등 아직 위험 요소가 많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포항시에서는 지역 목욕탕 3곳과 관련한 확진자가 총 24명으로 늘었고, 광주 북구의 한 교회에서는 교인과 가족 등 최소 18명이 확진돼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인천 남동구 주간보호센터(누적 10명), 경기 김포시 주간보호센터(20명), 경남 진주시 주간보호센터(9명) 등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주간보호센터와 요양병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이와 관련,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앞서 진행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까지 고려한 조치의 조정 내용 등에 대해서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논의에 착수한다"며 "이번 주말이 되기 전에 (거리두기 조정 등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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