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관리의 핵심, 자가면역질환 예방 위해 면역력 높이는 방법은?

입력 2021-01-25 11:35   수정 2021-01-25 11:36


영하 10도를 웃도는 한파 경보는 지났지만, 매서운 추위는 여전하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 몸의 체온이 1도만 내려가도 면역력이 30% 저하된다고 밝혀졌다. 면역력은 생체의 내부환경이 외부인자인 항원에 방어하는 능력 혹은 세균이나 이물질, 바이러스로부터 대항하는 힘을 뜻하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해 각종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면역력 저하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은 다양하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것은 물론 쉽게 낫지 않으며, 피부에는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더욱 예민해질 수 있다. 이외에도 장기에 염증이 발생하면 배탈이 자주 나고,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커진다. 무엇보다도 면역계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자연 치유력이 발현되지 않아 대상포진,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자가 면역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자가면역 질환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함께 흡연, 약품, 식단 등도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추정되고 있다. 아직까지 자가면역질환을 완치 방법은 개발되지 않았지만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개선과 균형 잡힌 식생활을 지키는 것이 좋다.

면역증진에 도움이 되는 성장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잠이 드는 것이 좋으며, 스트레칭이나 홈트레이닝과 같은 적절한 신체활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도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요즘같이 실내생활이 길어지는 경우, 햇빛을 받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비타민 D가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면역세포를 늘리기 위해서는 잠시라도 바깥 빛을 충분히 쬐는 것이 좋다.

균형 잡힌 식생활도 면역력 증진에 필수적이다. 야식과 폭식이 잦은 현대인들은 영양소가 결핍되어 있으므로 자극적인 음식은 지양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식사 시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은 채소와 영양제를 섭취해 보충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주 및 흡연은 면역체계를 교란하고 신체의 회복을 늦출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호흡기가 약하고 평소 감기에 자주 걸리는 원인으로 면역계의 핵심인 간, 담, 대장의 소통으로 자연 치유력이 발현될 수 있는데 집중한다. 면역세포 활성을 증진하고, 피로물질을 줄이면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만큼 근본적인 원인을 바로잡는 것이 핵심이다.

자가 면역 질환은 단기간에 낫는 질병이 아니기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환자 본인이 자신의 상태에 정확히 인지하고 올바른 생활과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와 함께 적절한 처방이 정확히 이뤄진다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동편부부한의원 이주영 대표원장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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