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육상·해상 풍력 발전사업, 적극 추진"

입력 2021-01-25 15:32   수정 2021-01-27 08:44

한화건설이 풍력사업실을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강화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건설회사가 주도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건설은 작년 말 신설한 풍력사업실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작년 76MW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3.45MW급 22기)와 25MW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3.6MW급 7기)를성공적으로 준공했다. 88MW급 양양 수리 풍력 발전단지도 연내 착공될 예정이며 영천, 영월 등에 총 100MW 규모의 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육상 뿐만 아니라 해상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400MW급) 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충남 보령 해상에 신규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해 풍황 조사에 착수하는 등 풍력발전사업의 디벨로퍼로서도 역할을 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수소 에너지 사업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충남 대산산업단지에서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대산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발전소는 50MW규모로 연간 40만MWh의전력을 생산해 충남지역 약 16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한다. 올해에도 한화솔루션, 한화에너지 등 그룹 계열사와 함께 다양한 그린 수소 에너지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ESG와 같은 지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잡아 왔다”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화건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상생경영 및 사회공헌 활동도 나설 예정이다.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접촉이 어려움을 감안해 210개협력사와 온라인으로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한화건설은 협력사의 역량 향상을 위해 다양한 금융자금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 내 기술제안센터를 신설해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도 지원할 계획이다.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포레나(FORENA) 도서관 조성사업’은 한화건설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만드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한화건설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도서 기부를 진행함으로서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과 협력사,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함께 멀리’의 정신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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