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메디 "47세 여성 시험관아기 임신 성공, 무사히 출산"

입력 2021-01-26 14:24  



미즈메디병원(이사장 노성일)은 최근 만 47세 여성이 시험관 아기 임신에 성공해 지난 14일 3.56㎏의 여자 아이를 무사히 출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병원이 문을 연 뒤 자기 난자를 이용해 출산까지 이뤄진 최고령 기록이라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시험관 아기 시술과 임신 성공에 중요한 것은 여성의 나이다. 35세부터 가임력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40세 이상이 되면 임신성공률은 급격히 낮아진다. 국내는 물론 해외서도 만 46세 이상 여성이 자기 난자를 이용해 임신에 성공하고 무사히 출산까지 한 것은 드문 일이다.

이광 센터장은 "부부가 건강관리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시험관 아기 시술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나이가 많을수록 난자와 배아가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배양시스템이 중요하다"고 했다.

미즈메디병원은 1991년 영동제일병원부터 30년 간 배양시스템 노하우를 개발해왔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남성 난임 수술과 적극적인 남성 난임 치료를 통해 임신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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