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인피니트헬스케어와 인도네시아 종합병원 첫 진출

입력 2021-01-26 14:42   수정 2021-01-26 14:43



루닛은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개발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와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루닛의 폐 질환 보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을 인피니트헬스케어 PACS 시스템에 탑재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국내 PACS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레우윌리앙 종합병원에서의 첫 판매 계약을 성사시켰다. 레우윌리앙 종합병원은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이다.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검진과 치료를 진행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일 1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서부 자바주는 수도 자카르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이다.

병원의 의료진들은 보다 정확한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환자들의 흉부 엑스레이 결과를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최신 PACS인 'INFINITT PACS G7'과 루닛 인사이트 CXR을 활용해 판독할 예정이다. 작년 11월 국제학술지(Plos One)에 발표된 연구에서 루닛 인사이트 CXR은 흉부 엑스레이 판독에 활용될 경우 약 95%의 정확도로 코로나19를 검출했다.

레우윌리앙 종합병원 영상의학과 전문의인 수치 샴시아 람히니는 "의사들이 쉽게 놓칠 수 있는 복합 폐 질환 사례에서 인공지능이 기흉 및 심장비대 등 이상병변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흉부 엑스레이는 인간의 폐 구조를 2차원(2D)으로 압축해 나타내기 때문에 놓치는 병변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란 설명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인피니트헬스케어와 함께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더 많은 국가에서 의료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동욱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는 "앞으로 세계 고객에게 임상적 효용을 높일 수 있는 가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양사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세계 10여개 국가에서 코로나19 진단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 허가뿐 아니라 유럽 인증을 비롯해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인·허가를 받았다. 미국 승인 또한 앞두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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