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조원 넘게 팔아치운 기관…이 종목은 샀다 [분석+]

입력 2021-01-27 14:06   수정 2021-01-27 14:12

국내 증시가 기관투자가의 차익실현 매물에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팔자를 외치고 있는 기관이 사들인 종목이 있다. 포스코의 2차전지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케미칼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기관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올 들어 35% 넘게 뛰었다. 증권업계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27일 오후1시50분 현재 포스코케미칼은 전날보다 1000원(0.72%) 오른 1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초 대비 34.13% 뛰었다.

기관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지난달 29일부터 19거래일 연속 코스피에서 16조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지만, 포스코케미칼 주식은 올 들어서만 765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지난해에도 포스코케미칼 주식 135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달 9일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에 양극재를 공급한다고 밝히며 관심을 모았다. 포스코케미칼이 공급하는 양극재는 한번 충전하면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양극재로 알려졌다.

포스코그룹은 미래먹거리로 배터리 소재 사업을 키우고 있으며, 포스코케미칼을 중심으로 양산능력 확보를 위한 차세대 소재 개발, 원재료 확보 등 밸류체인 구축을 시작했다. 기관이 2차전지 핵심 종목으로 포스코케미칼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포스코케미칼이 최근 주가 급등에도 여전히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올해부터 2차전지 소재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양극재 업체 가운데 유럽 현지 생산에 가장 앞서있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을 부여할 가치가 있다"며 "유상증자 신주 상장일인 다음달 3일까지 주가 약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높은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1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으며 다음달 3일 신주가 상장된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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