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김동욱, 10년 진행 프로그램 돌연 하차…'정부 비판 영향?' 시끌

입력 2021-01-28 11:44   수정 2021-01-28 11:46


가수 JK김동욱이 10년 간 진행하던 음악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JK김동욱은 최근 자신의 SNS에 영상과 글을 올리며 직접 UBC '열린예술무대 뒤란' 하차 소식을 전했다.

영상 속 JK김동욱은 "조금 아쉽긴 한데 제가 진행을 맡았던 '뒤란' MC를 관두게 됐다.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좀 안타깝기도 하다"며 "무엇보다 여러분께 무대에서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을 했지만 상황이 이러니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9년 넘게 진행하며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고, 내게도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무엇보다 여러분들이 만들어준 무대라 더 뜻깊었다. 앞으로 어떤 분이 MC를 맡든 '뒤란'의 역사는 계속될 것 같다. 아마 더 많은 발전을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아서 나도 갑작스럽게 영상을 띄우는 거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또 다른 무대에서 인사를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영상과 함께 글로도 "결과가 어찌되었든 간에 납득은 잘 가지 않지만 9년 남짓 MC를 하면서 이뤄왔던 결실들이 앞으로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나름 음악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정 받았던 프로그램이었고 몇 안되는 지방 음악방송중에 전국구를 이뤄낸 유일한 라이브 음악방송이었다는거 잊지 말아달라. 또 유일하게 야외무대와 실내무대를 갖고 있던 프로그램이었고 9년 넘게 스캔들하나 없이 진행해온 유일한 MC였다는거 잊지 말기로 하자"고 전했다.

JK김동욱과 방송사 측은 구체적인 하차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간 JK김동욱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을 저격하는 글을 올리며 현 정부를 비판했던 게 문제가 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JK김동욱은 2019년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조국아 이젠 사과해라. 적당히 하자"라는 글을 남겼다.

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며 '마스크 대란'이 일자 "국민이 있어야 나라가 있는 것이다. 우리 국민이 마스크가 없어 줄을 서는 상황인데 중국에 마스크를 수출했다?"라며 "마스크로 시작해서 마스크로 끝날 것만 같은 이 정권"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일자 "Choo하다 Choo해"라는 글을 남기며 우회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거센 비난을 쏟아냈고, 당시 JK김동욱은 해당 트위터 계정을 폐쇄하고, 인스타그램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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