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형뉴딜' 비전 발표...산업 공간 휴먼 뉴딜 165개 사업 추진

입력 2021-01-28 18:00   수정 2021-01-28 18:03

디지털 변혁, 기후변화 위기, 감염병?고령화 확산 등 동시대를 휩쓸고 있는 시대적 과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가 ‘시민중심, 탄소중립 건강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대구형뉴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모멘텀을 확보하고 쾌적하고 건강한 시민 삶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위한 시도다. .

대구형뉴딜은 산업뉴딜?공간뉴딜?휴먼뉴딜의 3대 전략 아래 10대 분야, 165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전략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미래산업, 녹색공간, 안전망이 상호 선순환을 이뤄가며 2025년까지 일자리 11만개 창출, 뉴딜혁신인재 1만명 양성, 온실가스 250만톤 감축 목표를 달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대구시는 대구형뉴딜이 지역 경제?산업?사회 전반의 미래상을 폭넓게 담아내는 청사진이 될 수 있도록, ‘대구경제산업 혁신성장거버넌스’ 내 8대 산업 워킹그룹, 대학교수, 시민사회 활동가 등 다방면의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본 계획을 마련했다.

전략별 추진방향과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산업뉴딜은 지역산업 전반에 디지털?그린기술을 융합하고 확산함으로써 지역의 미래 성장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디지털 융합 미래산업 성장동력 강화 ▶전통산업 기술 및 인프라 고도화 ▶ 언택트 서비스?콘텐츠산업 육성 ▶대구형뉴딜 혁신생태계 구축 등 4개 분야 87개 사업, 총 4조 7365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4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 아래는 각 전략별 주요과제임(요약)
(디지털 융합 미래산업 성장동력 강화) 미래차구동전장부품 산업(512억원), 지능형 제조혁신로봇산업(1,032억원), 융합형 서비스 로봇산업(422억원), 스마트의료 선도기술 개발(4200억원), 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 조성 등 그린기술?산업(1,778억원), 대구형 수소경제(2230억원)

(전통산업 기술 및 인프라 고도화) 전통산업 디지털융합 고도화(1857억원), 데이터?AI 활용 성장동력 확충(623억원), 스마트 공정 혁신(5,128억원), 스마트물류(220억원), 미래예측 제조환경(220억원)
(언택트 서비스?콘텐츠산업 육성) O2O 성장기반 확대(3794억원), 생활 밀착형 콘텐츠 개발(2053억원)
(대구형뉴딜 생태계 구축) 제조빅데이터플랫폼 구축, 뉴딜스타트업 육성(290억원)

공간뉴딜은 디지털?그린기술을 도시공간에 접목하여 효율적이고 쾌적한 삶터를 시민에게 제공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탄소중립 에코공간 ▶디지털 혁신공간 ▶초연결?초지능 공간 등 3개 분야 31개 사업, 총 6조 577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4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에코공간) 도심산단 RE100 시범실증(1000억원), 금호강 습지복원 등 수변공간 및 생태복원(1조 81억원), 친환경차 보급 확대(3907억원), 건축물 에코에너지시스템 도입(300억원)
(디지털 혁신공간) 도심융합특구 조성(7500억원), 서대구역세권 대개발(1조 2600억원)
(초지능?초연결 공간) AI 기반 스마트 도시운영 플랫폼 구축(1438억원), 공유와이파이(40억원)

휴먼뉴딜은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그 과정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뉴딜혁신인재 1만명 양성 ▶시민의 삶을 지키는 고용안전망 ▶지역공동체 기반 복지안전망 등 3개 분야 47개 사업, 총 1조 2132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뉴딜혁신인재 1만명 양성) 휴스타시즌 2 등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2229억원)
(고용안전망?복지안전망 강화) 청년?중장년?취약계층 등 맞춤형일자리 지원(9121억원), 지역사회서비스 뉴딜사업(782억원)
대구시는 대구형뉴딜의 시민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중심, 탄소중립 건강도시 대구’ 비전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과제 중심으로 7대 대표과제를 선정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과제>
? 먼저, 전 세계가 주목한 코로나19 방역 모범도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고령화 등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건강을 지키는 스마트의료?헬스케어산업을 육성한다.
- 이를 위해, 의료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와 연계한 맞춤형 웰니스산업 허브 조성, 가상융합?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의료기술 개발*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감염병 신속대응 연구개발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또 다른 팬데믹에 적극 대응한다.
? 초실감 한국형 가상휴먼 디지털 융합의료사업(2021.~2026년/4000억원)
- 가상융합 시뮬레이션 기반 진단?예측?수술치료 훈련 첨단임상콘텐츠 개발
? 감염병 신속대응 연구개발지원 플랫폼 구축(검사키트, 치료제, 언택트 환자관리시스템 등)

? 4차산업혁명의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뇌산업도 중점 육성한다. 지역의 뇌연구 인프라와 연계하여 급속한 고령화, 디지털화에 따른 치매?디지털 중독 등 각종 뇌관련 질환을 선제적으로 예방?치료하고, 뇌 연계 재활공학 등 뇌산업의 지평을 넓히는 대구브레인시티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해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

? 3단계 뇌연구 기반시설* 구축과 연계 뇌질환치료, 뇌 연계 휴먼증강기술 개발 등
* 좌뇌동(‘14년 준공), 우뇌동(‘22. 3월 준공, 287억원), 뇌연구실용화센터(2023. 3월 준공, 239억원)

? 주력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로봇산업의 성장동력을 한층 강화한다. 내연기관 위주의 자동차 부품산업을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요소인 구동전장부품산업 중심으로 전환?육성하고, 지능형 로봇 소재부품SW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산업에서 지능형 로봇소재부품SW 선도도시로 나아간다.
? 전력기반차(e-Drive System) 구동시스템 산업육성(2021.~2023년/200억원)
? 미래차 구동전장부품 실증기반 조성(2020.~2023년/158억원)
? 지능형 로봇소재부품SW 특화단지 조성(텍폴, 성서공단, 3공단, 알파시티 일원)

? 도심융합특구와 연계해 제조데이터 중심도시를 조성한다. 디지털시대의 데이터는 산업시대의 원유와 비교될 만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지역기업과 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제조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컨트롤타워 설립, 개방형 공유?협업시스템 마련을 통해 데이터 기반 성장을 적극 견인해 나간다.
?(개방형 플랫폼 구축) 제조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개방적 협업 도모
?(컨트롤타워 설립) 도시융합특구 연계 (가칭)산업빅데이터 응용기술 지원센터 설립

? 대구를 솔라시티를 넘어서는 탄소중립 에코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민주도 에너지자립 확대, 청정에너지 기반 분산전원 보급, 산업부문 탄소중립 연착륙 지원, 수송?건물 탄소배출 절감. 숲?수변도시 조성, 자원순환경제 기반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
- (시민주도 에너지자립 확대) 시민햇빛발전소 확대(20개소 4MW), 에너지협동조합 설립, 에너지자립마을 조성(5개소) 등
- (청정에너지 기반 분산전원 확대) 2050년까지 공동주택?공공기관 옥상, 유휴부지에 태양광?연료전지 중심 청정에너지 1.5GW 보급, 분산전원 통합관리를 위한 통합에너지관리플랫폼 구축 및 가상발전소 연계 에너지 소비자가 생산자가 되는 에너지 프로슈머시장 활성화
- (산업부문 탄소중립 연착륙 지원) 도심산단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 등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도심산단 대상으로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비즈니스 시범사업 추진, 열병합발전소의 화석연료(유연탄) 청정에너지 전환. 이차전지?스마트그리드 융합 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 조성 및 K-R&D 캠퍼스 연계 수소경제 육성 등 그린에너지산업 육성
- (수송?건물 탄소배출 절감) 친환경차 보급 확대(2025년까지 11.5만대), 태양광 융합 전기차 집중 충전소 보급, 자전거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 확대, 대형건축물 에코에너지시스템 도입, 노후 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 (숲?수변도시 조성) 생활권 도시숲 조성, 금호강 습지복원 및 수변공간 조성, 신천 생태복원, 소하천 생태축 복원 등
- (자원순환사회 기반 확충) 민간?공공이 함께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거버넌스 구축, 낭비자원을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환경 구현
※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목표 : 건물 92.1만톤, 공공?기타 73.8만톤, 수송 33.1만톤

? 디지털 기반 초지능?초연결 공간을 통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운영시스템을 마련한다. 교통?안전?복지 등 시민생활과 관련된 도시데이터댐과 통합데이터허브를 구축함으로써 각종 도시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AI기반 교통신호체계(알파-브레인) 구축으로 도심 통행속도를 15% 정도 개선해 시민에게 시간을 되돌려주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한다.
?(교 통) CCTV 영상 기반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2021.~2023년/97억원)
?(안 전) 보행안전을 위한 디지털 안전 SOC 실증(2021.~2023년/100억원)
?(복 지) 독거노인 생활모니터링을 통한 스마트홈 서비스 개발(2019.~2021년/88억원)
?(재 난) 디지털트윈 연계 재난선진화 마스터 플랜 3단계 추진(2021.~2023년/120억원)

?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뉴딜인재 1만명을 양성한다. 휴스타 시즌2 사업과 지역 내 대학?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산업 맞춤형 뉴칼라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대화에 기반한 상생일자리 발굴을 통해 대구형뉴딜의 성공을 뒷받침한다.

* 화이트?블루칼라로 정의되지 않는 전문인재
대구시는 대구형뉴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앞으로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민?관 거버넌스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보완함으로써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 실?국 협업체계 구축, 전략적 T/F 운영을 통해 무엇보다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형뉴딜은 급속한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위기, 감염병?고령화 확산 등 동시대가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위기에 적극 대응하며, 미래산업 육성과 인재양성, 탄소중립 대응을 통해 도시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 산학연관 거버넌스에 기반한 연대와 협치, 혁신을 바탕으로 대구형뉴딜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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