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고파? 일단 시켜!' 맞춤형 배달 맛집 예능의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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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30 13:58   수정 2021-01-30 13:59

'배달고파? 일단 시켜!' 맞춤형 배달 맛집 예능의 비하인드

배달고파? 일단 시켜!(사진= ‘배달고파? 일단 시켜!’)

언택트 시대 맞춤형 예능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MBC ‘배달고파? 일단 시켜!’ 연출자 선혜윤 PD가 파일럿 종영을 앞두고 제작 과정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선혜윤PD는 30일 “코로나 이후 배달 음식을 시켜 먹어야 하는 상황 속 배달 어플 안에 다양한 메뉴와 배달 맛집을 발견하고는 완전 신세계를 알게 됐지만 수많은 정보 속에서 어떤 기준으로 어떤 음식을 시켜야 할지 또 다른 고민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면서 믿을 만한 사람이 먼저 리뷰를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런 궁금증과 의문점이 저만의 것이 아닐 거라는 생각에서 ‘일단 시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렇게 시작된 ‘일단 시켜!’에서 선혜윤PD는 ‘배달 오는 그대로’를 시청자에게 보여주는 걸 가장 중점을 둔 포인트로 삼아 제작에 돌입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비주얼적으로 더 맛있어 보이게 포장을 할 수도 있지만 시청자가 원하는 ‘진짜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가게에서 포장해서 집에서 받았을 때 모습 그대로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제작했다”며 최대한 실제 상황에 가깝게 연출한 배경을 꼽았다.

그러면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지적된 1회용 배달 용기 문제에 대한 생각 또한 밝혔다. 그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진을 꾸리면서 제일 첫 회의부터 플라스틱 배달 용기를 어떻게 소화할지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다.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왔지만 결국은 3회 파일럿이기 때문에 모든 걸 한꺼번에 담을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파일럿은 배달 그대로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그렇기 때문에 플라스틱 용기, 비닐 포장을 가감없이 노출했고 이 부분을 시청자분들께서 불편하게 보시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며 “정규편성이 된다면 플라스틱 용기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장기적인 캠페인까지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폭증한 배달로 이익이 증가한 배달 어플 업체와 협력하여 사회적 이익 환원 차원에서 친환경 용기를 지원한다든지, 금배달리스트로 선정된 멤버가 시킨 식당에 친환경 용기를 증정한다든지, 환경을 생각하는 이용자들이 친환경 용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어플 기능을 추가한다든지 장기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식가, 대식가, 먹방 꿈나무로 조합해 화제가 된 ‘일단 시켜!’의 5MC 활용 꿀팁 또한 소개했다. 선혜윤PD는 “양이 좀 많은 대식가 시청자라면 현주엽 씨가 먹는 양을 참조하면 좋고, 젊은 시청자층은 박준형 씨나 셔누 씨의 선택을, 반주와 함께 음식을 즐기는 시청자는 신동엽 씨의 선택이, 트렌디한 메뉴를 선호하시는 분은 이규한 씨의 메뉴를 참고하실 수 있게 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단 시켜!’는 대한민국 대표 미식가, 대식가, 먹방계 샛별 5인의 생생한 리얼 리뷰를 통해 특급 배달 맛집을 찾아 나서는 국내 최초 배달 맛집 리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언택트 생활의 일상화가 펼쳐지면서 배달음식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진 현재, 편견을 깨는 배달미식맛집 찾기로 주목 받았다.

파일럿 3회분으로 기획된 ‘일단 시켜!’는 30일 방송을 마무리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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