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 나선 개인-공매도 세력…셀트리온 3형제 급등 마감

입력 2021-02-01 16:11   수정 2021-02-01 16:13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가 급등 마감했다. 미국 '게임스탑' 사태와 같이 국내에서도 반(反) 공매도 운동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고 셀트리온이 관련주로 지목돼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4만7000원(14.51%) 급등한 37만1000원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38만3000원까지 치솟으면서 18% 넘게 뛰기도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같은 기간 1만38000원(9.6%) 뛴 15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제약도 1만2300원(7.03%) 오른 18만7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에서 개미와 공매도 세력 간의 대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이날 공매도 대항 운동을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공매도의 폐해를 바로 잡고 우리나라 700만 주식투자자들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한투연은 오는 3월16일 공매도가 재개될 경우 공매도 비중이 높은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 주주 연합과 연대해 동학개미들의 지원을 이끌어내 공매도 청산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 금액은 2조1463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이치엘비가 같은 기간 3138억원의 공매도 잔고금액을 기록해 1위다.

앞서 미국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 내 주식정보 공유 게시판인 월스트리트베츠를 중심으로 뭉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비중이 높았던 게임스탑 AMC 베드배스앤드비욘드 등을 공격적으로 매수해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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