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2020 초기창업패키지] 외국인들 위해 K브이로그 제작하는 코르미나

입력 2021-02-01 17:34   수정 2021-02-01 20:37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외국인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웹드라마 제작사가 있다. 콘텐츠 커머스 스타트업 ‘코르미나’다. 노기현(34) 코르미나 대표는 외국계 대기 업에서 5년간 플랫폼 사업개발, 광고 기술 지원 등의 다양한 업무를 맡았던 경험을 살려 콘텐츠 커머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노기현 대표는 “한류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기존의 레거시 미디어와는 다른 포맷의 새로운 K-콘텐츠를 선보이고 싶었다”며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화려한 드라마와는 달리 평범한 인물을 내세워 공감도를 높였고 콘텐츠에 출연하는 제품을 커머스로 연결해 수익을 내는 구조”라고 코르미나를 소개했다.

코르미나가 선보인 첫 번째 웹드라마는 1인칭 시점의 여행기 콘텐츠다. 두 개의 채널로 나눠 한국어 버전과 영문 내레이션 버전을 함께 제공한다. 한국의 명소 이곳저곳을 보여주고 소개하는 체험기 형식의 플롯으로 노기현 대표가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보통의 드라마들은 등장인물들 사이의 에피소드가 중심이 되는 반면, 코르미나의 웹드라마는 주인공이 한국의 다양한 지역을 업무차 돌아다니면서 그 지역의 랜드마크와 맛집 등을 소개하는 데 집중한다.

노 대표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여행 관련 채널이 급증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콘텐츠들은 출연자 본인이 중심인 브이로그(V-log) 형식이다. 음식이나 관광지를 소개하는 비중보다 출연진 개인의 여행 후일담, 일화 등이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코르미나는 지역에 대한 자연스러운 소개와 주인공이 방문하는 식당의 분위기, 주방에서 요리하는 장면, 먹는 장면들을 집중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제3자의 경험을 최대한 몰입하며 감상할 수 있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노 대표는 영상 콘텐츠 사업에 뛰어들기 전 유통 커머스 사업을 한 차례 시도한 바 있었다. 중동 지역의 이집트 소비자를 상대로 한국 화장품과 식품, 의류 등을 중계무역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 무역 거래량이 급감했고, 노 대표는 비대면 유통이 가능한 영상 콘텐츠 유통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했다.

그렇게 피봇팅(Pivoting)을 마친 노 대표는 영상 전문 인력을 고용해 코르미 나 자체 콘텐츠 제작에 돌입했다. 2020년 12월, 파일럿 콘텐츠 제작을 마친 코르미나는 2021년 상반기 중으로 유튜브 채널 ‘기로(GiRO)’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팬덤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노 대표는 “다양한 국적의 시청자들이 꾸며지지 않은 그대로의 한국을 접할 수 있도록 코르미나 영상 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여러모로 힘든 시기, 힐링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웃어보였다.

코르미나는 인하대 초기창업패키지 참여기업으로 투자와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코르미나
설립일: 2020년 2월
주요 사업: 한국의 맛과 멋을 느낄수있는 영상 콘텐츠 (웹드라마) 제작 및 유통, 온라인 커머스 사업 등

jyr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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