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 벤처기업에 21억 쐈다

입력 2021-02-01 17:28   수정 2021-02-02 00:33


정보기술(IT) 기업 팀솔루션(대표 김지인)은 지난해 울산에서 총 1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김 대표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유망 스타트업인 ‘U-스타기업’으로 선정돼 3억원을 투자받았다”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덕분에 BNK 유스타 펀드에서도 10억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U-스타기업으로 선정된 팀솔루션 등 5개 기업에 8억5000만원을 투자한 데 이어 BNK 유스타 펀드를 통해 21억5000만원을 추가 투자했다고 1일 발표했다. BNK 유스타 펀드는 경남은행과 유니스트기술지주, 한국모태펀드 등에서 결성한 40억원 규모 펀드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운용하고 있다.

팀솔루션은 3차원(3D) 컴퓨터 설계(CAD) 용량을 70% 이상 낮춘 경량화 솔루션 ‘팀코어’를 개발해 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에 공급하고 있다. 팀코어는 스마트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프록시헬스케어(대표 김영욱)는 지난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1억원, BNK 유스타 펀드로부터 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 회사는 무자극·무소음·무진동으로 잇몸 염증과 치석 등을 치유할 수 있는 칫솔을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다.

에이엠홀로(대표 이지석)는 홀로그램 기반 위조 방지 스티커 제작 기술로 화장품, 와인, 의약품 분야 위조 방지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총 3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3D프린팅 전문기업 에스에프에스(대표 배성우)는 선박, 플랜트 등 대형 주조 부품 및 스마트 금형 제작에 적합한 대형 주조용 바인더 제트 프린터를 개발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2억원을 투자받았다. 배 대표는 “광학단층 촬영기법을 기반으로 길이 1~2m의 대형 주조물 출력도 가능하고 초정밀 스마트 금형제품도 생산할 수 있어 산업용과 의료용으로 영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넥스트앤코(대표 김영동)는 초보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소형 농기계를 개발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1억원을 투자받았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도 울산창업투자포럼 등 다양한 투자 연계 행사를 열어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BNK 유스타 펀드 외에도 엔젤매칭펀드 50억원, 신성장산업육성펀드 140억원 등 운용 중인 투자 펀드 규모가 1000억원에 이른다. 권영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유망 스타트업을 끊임없이 발굴·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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