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2번째 돔구장 인천 입성할까···‘청라’ 기대감 ‘솔솔’

입력 2021-02-03 09:06   수정 2021-02-03 09:07



지난달 26일 신세계그룹이 인천에 연고를 두고 있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인수를 공시했다.

이날 신세계그룹은 이마트가 SK와이번스를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장기적으로 돔구장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신세계그룹이 돔구장뿐만아니라 지역 인프라 시설 건립도 예정하고 있어 만약 계획이 확정된다면 일자리 확충, 상권 활성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돔구장 건립 지역은 확정된 바 없지만 조심스럽게 인천 청라국제도시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곳은 신세계그룹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청라국제도시 서북부에 '스타필드 청라'를 건설 중에 있다. '스타필드 청라'는 전체 부지 약 16만3362.4㎡에 문화·위락·레저공간을 갖춘 대형 복합 쇼핑몰로 탄생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 시설은 작년 4월 받은 건축허가 용도에 '운동시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돔구장을 연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만약 '스타필드 청라'와 돔구장이 연계되면 수도권 서부권의 대표급 랜드마크로 광역 수요층도 대거 유입돼 경제적 파급효과는 지역 전반으로 흘러갈 전망된다.

특히, ‘스타필드 청라’ 인접 서북부 지역은 제3연륙교, 7호선 연장, 하나금융드림타운, 청라복합의료타운, 인천로봇랜드, 청라 최초 맛집특화상권 ‘청라웨이브리치 맛올레길’ 조성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어 관련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물론 현재 청라 상황도 무르익은 개발 호재와 5년전 보다 약 36%나 급증한 11만775명에 달하는 인구수 요인으로 부동산 몸값이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전용면적 106.89㎡의 '청라더샵레이크파크' 아파트는 10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 거래금액 7억 3000만원 대비 2억7000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또한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청라제일풍경채’도 2018년 12월 전용 101.98m²의 경우 실거래가가 4억6700만원이었으나 2년이 지난 올해 1월 5억9900만원으로 1억3200만원이나 올랐다.

인구증가와 개발호재 효과는 아파트 못지 않게 상업시설 거래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2일 국토교통부의 청라지역 상가 거래가격 통계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12월 청라국제도시 1층 상가 평균 매매 거래 가격은 3.3㎡당 약 455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 동월 평균 매매거래 가격 약 2668만원 대비 약 1890만원 높은 금액이다.

상가정보연구소 조현택 연구원은 "최근 청라국제도시는 장고에서 벗어난 대형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면서 부동산 관심 열기는 재점화된 형국이다“며 ”특히, SK와이번스 야구단 돔구장 후보지 소식이 들리면서 지역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졌고 돔구장 실현의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겠지만 만약 돔구장이 확정된다면 청라 부동산 가치는 급격히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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