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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 보면 때리고 싶다"…강남 한복판서 '묻지마 뒤통수'

입력 2021-02-03 14:48   수정 2021-02-03 15:09


강남 한복판에서 여성만 골라 뒤통수를 때린 2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3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서울 강남역 인근을 걷고 있던 여성 5명의 뒤통수를 치고 달아난 혐의(폭행)를 받는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약 한 달간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으며 피해자들은 모두 여성이고 A씨와 일면식이 없는 관계였다.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을 특정한 뒤 잠복근무를 하던 중 지난달 27일 강남역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만 보면 때리고 싶다"고 진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4명이던 피해자수는 조사 과정에서 1명이 추가돼 총 5명으로 파악됐다.

그는 현재 별다른 직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범행 당시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지난달 29일 "사안이 중하며 피의자가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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