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네이버 전용 신용카드를 만든다. 결제액의 최대 7%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연계함으로써 네이버쇼핑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왼쪽)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1일 서울 한남동의 현대카드 공연장인 언더스테이지에서 ‘네이버 전용 신용카드(PLCC) 상품 출시와 운영 및 마케팅에 관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발표했다. 현대카드와 네이버는 이번 계약을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특화한 PLCC를 출시하기로 했다.
네이버전용 카드가 나오면 최대 적립률이 ‘7%+α’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네이버페이의 적립률은 최대 7%다. 네이브 플러스 멤버십은 3900원(연간 이용권 기준)을 내면 네이버쇼핑에서 일반 카드 이상의 포인트를 쌓아주는 구독 서비스다.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았을 때도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기본으로 결제액의 1%를 적립해 주는데, 네이버플러스멤버십에 가입한 상태라면 4%포인트(결제액 20만원 이하)를 추가 적립해 준다. 결제액이 20만원을 넘어가면 1%포인트만 추가 적립된다. ‘MY 단골 스토어’로 체크한 사업자로부터 물건을 사면 2%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최대 7%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런 혜택에 힘입어 지난해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약 250만 명이 가입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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