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광역특별연합 논의…'동남권 메가시티' 속도 낸다

입력 2021-02-04 17:55   수정 2021-02-05 03:18

부산과 울산, 경남의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시와 울산시, 경상남도는 지난 3일 경남도청에서 동남권 메가시티 담당 간부 공무원들이 만나 동남권 광역특별연합(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에 관한 시·도 간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3개 시·도는 다음달 동남권 메가시티의 생활과 문화, 경제 행정공동체의 밑그림을 발표하기로 했다.

오는 4월에는 부울경 공동으로 사무를 전담하는 합동추진단도 구성한다. 시·도 지사 및 시·도 의장 간 6자 협의체도 만들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울경이 힘을 합쳐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방 소멸에 대비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정 지방자치법에는 2개 이상의 지자체가 공동으로 특정한 목적을 위해 광역적으로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는 특별지자체를 설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별지자체는 관련 지자체가 협의해 규약을 정한 뒤 해당 지방의회 의결을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의 승인을 받는 절차로 구성할 수 있다.

3개 시·도는 동남권 메가시티에 관한 시·도별 여건을 공유하고 동남권 광역특별연합 설치를 위한 추진체계와 시·도민 공감대 형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도민 참여·소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동남권은 수도권과 더불어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부울경이 힘을 합쳐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글로벌 도시 경쟁력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인국 경상남도 미래전략국장은 “시·도민이 참여하는 동남권 광역특별연합 설치를 위해 주민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울경이 함께 동남권 메가시티 필요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부산=김태현/창원=김해연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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