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1800달러 붕괴…은값도 하락·유가는 상승

입력 2021-02-05 07:21   수정 2021-02-05 07:24



국제 금값과 은값이 나란히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8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전날보다 온스당 2.4%(43.90달러) 떨어진 1791.20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3월 인도분 은도 온스당 2.4%(0.65달러) 떨어진 26.234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에 나서면서 9% 넘게 급등했던 은은 하루만에 10% 이상 급락한 뒤 2% 내외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금은값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주 연속 하락해 지난해 11월 마지막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미 공장 주문은 1.1% 늘어나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른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가 최근 2개월 사이 최고치로 올라선 점도 금 가격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통상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대체 투자수단인 금값이 내리는 경향이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이행 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54달러) 오른 56.23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55분 현재 배럴당 0.7%(0.43달러) 오른 58.89달러에 거래 중이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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