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2년 전 재무제표 수정, 지난해 실적에는 영향 없어"

입력 2021-02-08 23:39   수정 2021-02-09 00:54

매출을 과대·과소 계상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씨젠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019년 3분기에 이미 회계상 문제를 수정했기 때문에 지난해 실적에는 영향이 없다고도 했다.

씨젠은 8일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처분 결정을 통보받았다"며 "2019년 3분기에 이미 이번 처분 결정과 관련한 과거의 모든 회계 관련 사항을 반영해 재무제표를 수정·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재무제표에 반영했기 때문에 지난해 실적 공시나 분기보고서 등에도 추가로 수정하거나 정정할 내용이 없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증권선물위원회를 열어 씨젠이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감사인 지정 3년, 담당임원 해임 권고 및 직무정지 6개월, 내부통제 개선권고 등을 의결했다. 씨젠은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4조7247억원에 이르는 코스닥 5위 기업이다.

씨젠은 이번 처분 결정이 과거에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관리 부분 시스템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발생한 문제라고 판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회계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운영하는 등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씨젠은 "준법감시 및 리스크매니지먼트 조직을 새로 만들고 글로벌 ERP 시스템을 도입해 앞으로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경영 투명성 강화에 더욱 매진해 모범 기업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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