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마용성 더 오른다"…40대는 "그래도 강남"

입력 2021-02-08 10:24   수정 2021-02-08 10:54

올해 2030세대들은 한강변에서 부동산 매입이 유망할 것으로 봤고, 40대는 강남을 선호했다. 세대를 통틀어 부동산 시장에는 '가격 안정 바란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시장에서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대출규제, 경기침체 등을 꼽았다.

8일 직방이 지난달 11∼25일 자사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1796명을 상대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 매입이 가장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은 한강변(마포·용산·성동구)이 15.5%로 가장 많았다. 근소한 차이로 강남권(강남·강동·서초·송파)이 15.3%로 뒤를 이었고 하남·남양주 11.1%, 수용성(수원·용인·성남) 10.2%, 고양·파주·김포 1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30대는 한강변을, 40대 이상은 강남권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들 지역을 유망하다고 꼽은 이유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지하철, 도로 등 교통 호재'가 32.9%로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가격 선도(리드) 지역(17.8%) △재개발·재건축 개발 호재(15.9%) △저평가 지역(13.0%) △대규모·브랜드 단지 지역(9.1%)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은 '현 보유 주택보다 나은 조건으로 매매 갈아타기가 26.7%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월세에서 내집마련(24.6%) △청약 당첨(18.1%) △보유 부동산을 통한 자산가치 증대(15.2%) △현 거주지보다 나은 조건으로 전·월세 이동(9.6%)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대는 전월세에서 내집마련을 1순위로 꼽은 반면, 40대 이상은 더 나은 조건으로 갈아타기를 선호했다.

올해 부동산시장에 바라는 점은 '부동산 가격 안정'이라는 답변이 34.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답변인 '거래 가능한 풍부한 매물 출시(11.2%)와도 3배 가까이 차이날 정도였다. 높아진 집값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의 심정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어 △투자가 아닌 거주 인식 변화(10.8%) △서민을 위한 정책 실현(9.2%) 등이 뒤를 이었다.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가장 큰 요인은 대출 규제(18.4%),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여건(15.8%), 공급정책 및 공급 물량(13.3%), 강화된 세금정책(12.0%) 등으로 나타났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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