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탄소중립 기술기획위원회' 출범

입력 2021-02-09 15:30   수정 2021-02-09 15:45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민·관 합동 탄소중립 기술 기획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1년간 활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기업과 연구소, 대학 간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정부 각 부처 연구개발(R&D) 예산 배분과 조정을 총괄하는 김성수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과 유지영 LG화학 부사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들 포함 총 22명이 활동한다.

산업계에선 유 부사장을 포함해 김태진 SK이노베이션 환경기술연구센터장, 손인완 한화솔루션 미래기술연구센터장, 이중호 한국전력 기술기획처장, 서준원 에코프로비엠 연구개발총괄 등 7명이 참여했다.

연구소와 대학에선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김상선 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의 담당 실장 5명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산하에 △에너지 △산업 △수송·교통 △도시국토·ICT(정보통신기술) △환경 5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부문별 장기 탄소중립 발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순일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설계실장이 수송·교통 분과 위원장을, 김기수 포스코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이 산업 분과 위원장을 맡는다. 산업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산업기술진흥협회 주도로 '탄소중립 기업 협의체'를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올 상반기 내 탄소중립에 기여할 중점기술을 발굴, 선정하고 연말까지 '탄소중립 기술 로드맵'을 수립해 발표하기로 했다.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장기적인 밑그림을 처음 마련하는 것이다.

유지영 LG화학 부사장은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모두의 의무"라며 "핵심기술 발굴을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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