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부동산과 주식 시장 활황에 따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울의 서비스업 생산만 증가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제주도의 소매판매는 사상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의류·화장품 등 소비가 급감하면서 면세점과 백화점이 많은 지역이 집중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주식 활황 영향
반면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은 숙박·음식, 운수·창고, 예술·스포츠·여가 업종이 몰린 제주(-10.4%)와 인천(-9.8%)에서는 큰 폭으로 생산이 감소했다. 제주는 숙박·음식점(-21.3%), 운수·창고(-19.6%), 도소매(-13.6%)에서, 인천은 운수·창고(-32.5%), 숙박·음식점(-22.2%), 교육(-7.2%)에서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이어 강원(-4.9%), 경북(-4.2%), 부산(-4.1%), 충북(-3.2%), 충남(-3.2%), 울산(-3.1%), 대구(-2.9%), 대전(-2.5%), 경남(-2.2%), 전남(-1.9%), 광주(-1.5%), 전북(-1.4%), 경기(-0.9%) 순으로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유커(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이 뚝 떨어진 제주의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6.9% 감소하며 사상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면세점(-70.6%), 전문소매점(-17.9%)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서울은 9.0% 감소했다. 면세점(-24.7%)은 물론 외부 활동 감소로 의류·화장품 등의 판매가 저조하면서 전문소매점(-12.3%), 백화점(-8.9%)에 타격이 심했다. 인천 역시 면세점(-78.2%), 전문소매점(-3.7%) 등의 영향으로 8.5% 감소했다. 이어 부산(-4.9%), 대구(-3.0%), 광주(-0.5), 울산(-0.1%), 강원(-0.7%)까지 총 8개 시·도의 소매판매가 감소했다.
반면 면세점, 백화점 등의 비중이 낮은 전남은 전년 대비 4.1% 올라 전국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양동희 과장은 "전국적으로 승용차·연료소매점와 슈퍼·잡화·편의점이 좋았고, 면세점, 전문소매점, 백화점은 좋지 않았다"며 "지역 내 편재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고 설명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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