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육 스타트업, 성장판 열렸다

입력 2021-02-09 17:15   수정 2021-02-10 01:22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스타트업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관련 AI 기술이 발전하면서다. 인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에듀테크(교육+기술) 스타트업 매스프레소는 경력직을 공개채용한다고 9일 발표했다. 최근 주력 사업이 성장하면서 관련 인력이 부족했다. 매스프레소는 AI 기반 수학 풀이 검색 서비스 ‘콴다’를 운영하고 있다. 수학 문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서 올리면 5초 안에 풀이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50여 개 국가 770여만 명의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6개국 앱 장터에서는 교육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누적 다운로드 2400만 건을 돌파했다. 매스프레소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650억원이다.

이번 채용은 제품 개발, 연구, 사업, 디자인, 전략 등 22개 분야에서 한다. 현재 매스프레소 직원은 일본과 베트남 지사를 포함해 160여 명이다. 매스프레소는 올해 미국 멕시코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용재 매스프레소 공동대표는 “글로벌 무대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교육업계를 혁신하려는 인재를 대거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류 접수는 오는 19일까지 매스프레소 홈페이지에서 한다.

AI 기반 토익 앱 ‘산타토익’을 운영하는 뤼이드는 세계 무대에서 최근 AI 기술을 인정받았다. 뤼이드의 연구진은 9일 AI 학술대회 ‘AAAI 2021’에서 워크숍을 열었다. AAAI는 미국인공지능학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행사 중 하나다. AAAI는 매년 워크숍 개최 제안서를 받고, 심사를 통해 워크숍을 선정하고 있다. 뤼이드는 교육 AI 연구 성과 등을 인정받아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AAAI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 AI로 설계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에서 교육부 차관을 지낸 마사 칸터, 엘리자베스 베일리 코즐스키 스탠퍼드대 교육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뤼이드는 딥러닝 알고리즘 챌린지, 대학 및 교육기관과의 협업, 이번과 같은 워크숍 등을 통해 회사의 방향성을 설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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