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리코더 그랜드 마스터 남형주, 피아노에서 리코더로 전향한 이유는

입력 2021-02-10 22:17   수정 2021-02-10 22:18

'유 퀴즈 온 더 블록'(사진=방송 화면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남형주씨가 리코더를 전공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OO에 진심인 사람들' 특집으로 리코더 마스터 남형주씨가 출연했다.

남형주씨는 "리코더는 4년제 대학 중에서 한국예술종합대학교에 유일하게 전공 학과가 있다"며 "한 학년에 2명씩 매년 2명 정도 뽑는다"라며 "제가 시험 봤을 때 10명 정도 지원했다"고 밝혔다.

원래 남형주씨는 음학학교에 들어가고자 하는 꿈을 품고 피아노를 했다가 리코더로 바꾸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음악을 하려면 레슨비도 많이 들고 돈 지원도 받아야하는데 그때 아버지가 대장암 초기였다. 어머니가 식당일을 하며 가장 역할을 하셨다. 예고 시험에서 떨어진 뒤 '충분히 했다, 이제 그만하자'고 얘기했다. 당시 제 방이 좁고 방음이 안 됐는데 피아노를 치면서 울음소리를 감췄다"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이후, 방과후 선생님의 추천으로 리코더를 접하게 됐다고. 남형주씨는 "이 악기는 저렴할 것 같아 어머니 부담 없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새벽 5, 6시에 등교해서 연습하고 학교가 끝난 뒤 12시까지 연습했다. 절실해서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10시간이고, 12시간이고 불었다"라며 치열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그는 공군 군악대의 '왕벌의 비행' 연주로 유튜브에서 조회수 500만을 달성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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