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 피 토한 이가령, 세 여자 뭉치는 계기 될까?

입력 2021-02-13 13:14   수정 2021-02-13 13:15

결혼작사 이혼작곡 (사진=지담 미디어)


‘결혼작사 이혼작곡’ 박주미-이가령-전수경-문성호가 ‘방송 중 충격적 각혈 현장’을 공개, 불길한 예감을 안긴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은 부부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다루며 높은 공감대를 형성, 첫 방송부터 꾸준히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30대 부부의 불륜녀 임신, 40대 부부의 빌런으로 등극한 시어머니, 50대 부부의 불륜 고백이 연속으로 터지며 시청자들의 탄식과 분노를 이끄는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상황. 특히 지난 6회에서 부혜령(이가령)은 판사현(성훈)의 불륜녀가 임신했다는 사실에 분노하던 모습에서 변신, 시부모에게 눈물로 호소하는데 이어 임신까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판사현의 이혼 계획을 막았다. 또한 서반(문성호)에게 하얀 강아지를 선물 받으며 환한 미소를 짓는 꿈을 꿔 의문을 안겼다.

이와 관련 박주미-이가령-전수경-문성호의 ‘충격적 각혈’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방송을 진행하던 부혜령이 갑자기 피를 토하는 장면. 항상 여유롭던 사피영(박주미)은 순간 디렉션을 멈춘 채 경직되고, 웃는 얼굴이던 부혜령은 파리한 낯빛을 띠며 위태로운 상태를 보인다.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한 분위기에 걱정스러운 눈빛의 이시은(전수경)과 로봇처럼 차가워 보였던 서반(문성호) 역시 놀란 얼굴로 재빠른 연락을 취하며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것. 항상 당당하던 부혜령에게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위기에 처한 세 여자가 더욱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될 지 궁금증이 모으고 있다.

7회 예고 장면에도 포함돼 시청자들의 다양한 추측을 양산한 ‘방송 중 유혈사태’ 장면은 지난 1월에 촬영됐다. 쟁쟁한 선배들 앞에서 핵심적인 연기를 해야 했던 이가령은 해맑던 평소와는 다르게 다소 긴장했던 상태. 이를 눈치챈 박주미와 전수경은 먼저 다가와 각혈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고 농담을 건넨데 이어 응원을 아끼지 않아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리고 촬영에 들어가자 다양한 리액션을 펼쳐 보는 사람마저 숨 막히는 긴박한 순간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제작진 측은 “박주미, 이가령, 전수경이 열연하는 사피영, 부혜령, 이시은은 남편 얘기에 거침없지만, 진짜 속마음은 숨기고 사는 주부들의 대표주자”라며 “평온하던 스튜디오에 불어 닥친 부혜령의 유혈사태는 어떤 파란을 암시하는 것인지, 7회를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7회는 오늘(1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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