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박영선, 野 후보처럼 강남 개발 추진…文과 뜻 달라"

입력 2021-02-15 23:13   수정 2021-02-15 23:15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사진)는 15일 같은 당 박영선 예비후보를 향해 "야당 후보들처럼 강남 재개발·재건축을 허용하겠다며 인터뷰를 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우상호 예비후보는 이날 MBC 100분 토론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토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집값 안정에 노심초사하는데 민주당 후보의 그런 발언이 적절했는지 의구심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상호 "집값 잡으려는 文 대통령은 노심초사"
우상호 예비후보는 "선거가 시작되자 다시 재개발·재건축 공약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며 "야당 후보들은 경쟁적으로 강남지역의 재건축 재개발을 허가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투기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박영선 예비후보도 강남 재건축 재개발 허용하겠다고 언론 인터뷰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부 언론 보도에선 강남 집값이 들썩거린다고도 한다"며 "2018년도에 박영선 예비후보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강남 대규모 개발 계획을 발표하냐고 말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박영선 "첫 개발은 30년 넘은 강북 공공주택"
우상호 예비후보는 또 "정작 이번에 박영선 예비후보도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8000호 주택 짓겠다고 했다"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하면 결과적으로 그 인근 지역인 서초와 강남의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예비후보는 "강남발 부동산 가격의 폭등이 전체 시장의 불안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강·남북 균형발전과 서민을 위해선 낙후된 강북을 개발하고 대규모 공공주택을 공급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이 같은 우상호 예비후보의 지적에 "그런 뜻이 아니고 하나의 예를 든 것"이라며 "제가 제일 먼저 개발하고 싶은 것은 강북의 30년 이상 된 공공주택"이라고 설명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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