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 코리아' 덕에 코스피 3140 회복…네이버 5% 급등 마감

입력 2021-02-15 15:49   수정 2021-02-15 15:51



설 연휴를 끝낸 국내 증시가 1% 넘게 상승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외국인들이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외친 영향이 컸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42포인트(1.5%) 상승한 3147.0에 거래를 마감했다. 3108.70에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에는 3156.56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투자심리가 회복된 점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외국인이 726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 기관은 각각 3457억원 422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 중에선 금융투자 연기금이 각각 1709억원 2452억원 순매도했다.

종이목재 업종이 6% 넘게 급등한 가운데 전기전자 의료정밀 업종이 2~3% 올랐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4% 강세를 나타냈다. LG화학도 3%대 상승한 가운데 네이버는 5% 넘게 급등하며 38만원대를 돌파했다.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상위 이커머스 기업들이 재평가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된 덕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하고 "네이버 이커머스 사업은 높은 포인트 적립률, 웹툰과 뮤직 등 자사 콘텐츠와의 연계 강화, 판매자 대출 등을 강점으로 확고한 생태계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 쿠팡과 비교해 네이버가 절대 부족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삼성SDI 현대차 카카오 등도 1~2%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하며 98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6포인트(1.83%) 오른 981.97에 마감했다.

외국인 기관이 각각 988억원 75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517억원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알테오젠 SK머티리얼즈 스튜디오드래곤이 1~2% 상승했다. 원익IPS는 7% 넘게 급등했고 제넥신은 4%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내린 1101.4원에 장을 마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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