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 '정인이 사건' 논란 지우기? SNS서 사과문 비공개

입력 2021-02-15 17:12   수정 2021-02-15 17:17



학대 끝에 사망한 16개월 입양아 사건 이른바 '정인이 사건'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던 방송인 김새롬이 SNS에서 사과문의 흔적을 지웠다.

김새롬은 지난달 23일 밤 홈쇼핑 방송 중 동시간대 방영중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겨냥해 '지금 그것이 알고 싶다가 중요하지 않다'고 발언해 비난받았다.

김새롬이 "지금 '그알'이 중요한 게 아니다. 다이슨을 사는 게 중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한 이후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GS홈쇼핑은 공식 사과했다.

김새롬은 다음날인 2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인이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고 해명했다.

당시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우리의 분노가 가야 할 길' 편으로 아동 학대로 세상을 떠난 '정인이 사건' 논란 이후 대안에 대해 제시했다.


실언으로 '쇼미더트렌드'가 중단되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김새롬씨가 일자리와 일상의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GS홈쇼핑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두둔했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안함과 분노가 있다 해서 누군가를 끊임없이 희생양으로 만들면 결국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불행하게 된다"며 김새롬의 방송 복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새롬의 '정인이 사건' 실언 사과문은 사라졌지만 GS홈쇼핑에는 여전히 사과문이 게재돼 있다.

GS홈쇼핑 측은 논란에 대해 "해당 프로그램 잠정 중단을 결정하고 제작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하여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새롬은 지난 8일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감이 떨어졌다면서 "요즘 말 조심해야 될 시즌이다"고 실언 논란 이후 심경을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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