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인공지능 자비스'로 자금세탁 방지한다

입력 2021-02-17 02:04   수정 2021-02-17 02:06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이 다크웹 데이터 분석 전문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자비스(XARVIS)’를 활용해 자금세탁방지(AML)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코빗은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에스투더블유랩(S2WLAB, 대표 서상덕)과 함께 AI 자비스 기반의 AML(자금세탁방지) 솔루션 '아이즈(EYEZ)'를 개발했다. 기존 다크웹 데이터 분석 전문 AI였던 자비스(XARVIS)를 가상자산 분석에 적용한 것이 아이즈다. 가상자산 모니터링에 특화된 아이즈는 실시간으로 블록체인 원장 데이터 전체를 파악, 문제가 있는 거래를 찾아내 알려준다.

코빗과 에스투더블유랩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준수를 위한 국내 원천AI기술 기반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도입'이라는 과제로 지난해 8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코빗은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정부 지원을 받으며 최근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이를 통해 개발된 솔루션은 'AI를 통한 가상자산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가상자산 입출금이 발생하면 AI가 지갑 주소를 분석한다. 이상 거래 여부를 파악해 결과를 도출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3초 내외다. 이에 실시간으로 이상거래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져 고객 자산 보호 체계 확립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코빗은 기대하고 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이번에 국내 원천 기술에 기반한 AML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사항 및 특금법 시행에 따른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준수할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며 “에스투더블유랩과의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이상거래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빗은 오는 3월 특금법 시행 이후 부과되는 자금세탁방지 의무 중 의심거래보고(STR) 부분에서 이번에 구축한 솔루션을 통한 분석 자료를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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