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파이터' 방은희, 아픈사연 밝혀..."21살에 실명 선고, 평지 걷기도 힘들었다"

입력 2021-02-17 22:57   수정 2021-02-17 22:58

'트롯파이터'(사진=MBN)

‘트롯파이터’ 방은희가 30여 년 만 처음으로 용기 내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른다.

17일(오늘) 방송되는 MBN ‘트롯파이터’ 9회에서는 데뷔 34년 차 팔색조 배우 방은희의 인생 도전이 그려질 예정이다. 30여 년간 노래를 부르지 않았던 그녀가 ‘트롯파이터’에서 마이크를 잡고 무대에 오르게 된 것.

방은희는 드라마 ‘천만 번 사랑해’, ‘인생은 아름다워’, ‘파랑새의 집’ 등에 출연해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유쾌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연예계 대표 흥부자, 흥언니로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활력을 전해왔다.

그러나 방은희는 밝은 모습 뒤 숨겨온 아픈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샘을 터뜨려,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고 한다. 방은희는 “21살 이후 노래를 안 불렀다”고 말하며, 실명 선고 후 평지도 걸어 다닐 수 없던 상황, 절망스러운 기억 때문에 노래를 멀리하게 된 사연 등을 털어놨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아픈 기억 때문에 방은희의 노래 도전은 쉽지 않았다고. 방은희는 무대 직전까지도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무대에 서자 예사롭지 않은 뽕끼와 청아하면서도 간드러지는 목소리를 선보이며 좌중을 사로잡았다고. 그동안 감춰둔 노래 실력을 꺼낼 방은희의 무대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시청자들에게 노래가 주는 힘, 그리고 웃음과 감동을 전할 방은희의 도전은 17일(오늘) 밤 11시 방송되는 MBN ‘트롯파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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