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청정국' 뉴질랜드, 백신 접종 시작 "격리시설 직원부터"

입력 2021-02-19 19:39   수정 2021-02-19 19:40



뉴질랜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1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담당할 의료진 25명이 이날 오후 오클랜드에서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튿날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백신 보급을 앞두고 최종 준비의 일환으로 먼저 접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는 20일부터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국경과 격리시설 직원 약 1만2000명에게 우선 접종할 예정이다.

애슐리 블룸필드 뉴질랜드 보건부 사무총장은 "국경과 격리시설 종사자들은 코로나19를 접할 위험이 가장 높기 때문에 이들을 우선 접종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국경과 격리시설 종사자들에 이어 일선 의료진, 필수 인력, 고령자·기저질환 보유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블룸필드 총장은 "코로나19에 맞서는 뉴질랜드의 싸움에서 중대한 이정표"라면서 "전국에서 백신을 접종하려면 만 1년이 걸릴 것이다. 우리는 1등을 하기 위한 경주가 아니라 뉴질랜드 안의 모두에게 안전하고 시기적절한 코로나19 백신 접근을 보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는 대표적인 코로나19 청정국이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반부터 강력한 국경 폐쇄와 제한 조치를 취했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 기준 누적 확진자는 2348명, 누적 사망자는 26명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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