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길, 임금체불 및 고(故) 오인혜에게 언어폭력"

입력 2021-02-19 01:28   수정 2021-02-19 09:31



가수 겸 프로듀서 탱크(본명 안진웅)가 리쌍 멤버 길(본명 길성준)로부터 노동착취와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탱크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때는 최고의 힙합 프로듀서이자 대한민국 최대의 예능인으로 살다가 음주운전을 3번 저지른 뒤 현재는 대중에게 미운털이 박힌 어떤 남성을 고발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남성이 누군지 정확한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해당 설명으로 인해 길이 지목됐다.

영상에서 탱크는 "지금부터 제가 그에 대해 드릴 말씀은 전부 진실이며 일부는 통화녹음 등의 증거를 소유하고 있다"며 "그는 매니저를 폭행하고 4명의 여자친구를 동시에 사귀었으며 1년간 저를 비롯한 사람들을 계약서 없이 노예처럼 부렸으나 어떠한 돈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탱크에 주장에 따르면 길은 4명의 프로듀서에게 월급을 주지 않으며 곡 작업을 시켰다. 그들이 만든 곡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어폭력과 폭행을 가했다. 이에 대해 그는 "4명의 여자친구 중 한 분이 고(故) 오인혜 누나였다"며 "그녀는 정말 따뜻하고 친절한 아름다운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집 청소를 해주는 오인혜를 향해 길은 "X나 시끄럽네 XX"라며 욕설을 했다는 게 탱크의 전언이다. 더불어 탱크는 "당신과 연관되어 목숨을 끊은 사람이 벌써 3명"이라며 "양심이 있다면 불쌍한 척하면서 국민을 속이려고 하지 말라"고 전했다.

탱크가 올린 해당 영상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한편, 길은 2017년 음주운전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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