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이주영, 장르물 숨멎 포문 제대로 열었다

입력 2021-02-21 15:01   수정 2021-02-21 15:03

타임즈 이주영(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주영이 장르물의 숨멎 포문을 제대로 열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는 5년 전 과거의 기자와 전화 연결된 서정인(이주영)이 아버지 서기태(김영철) 대통령의 죽음을 막으며 위험한 진실과 마주하는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 드라마다.

극 중 열정파 기자이자 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는 서정인 역을 맡은 이주영은 감정 열연은 물론 미스터리한 장르적 분위기까지 견인하며 ‘타임즈’의 서막을 열었다.

이날 서정인은 열정적인 기자의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전직 대통령의 비리를 취재하며 날카로운 질문으로 백규민(송영창 분)의 정곡을 찌르는가 하면, 비아냥에도 기죽지 않는 곧은 심지로 기자정신을 불태웠다. 대통령이 된 아버지 서기태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서정인은 2019년 기지국 화재 사건 날, 잠에 들었다 깨어나자 180도 바뀐 현실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미역국을 손수 끓여주며 생일을 축하해 주던 아버지가 5년 전에 사망했던 것. 갑작스러운 현실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서정인을 다그치는 김영주에게 감정을 토해내며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이내 현실을 받아들이고 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한 서정인은 자신의 행보에 사사건건 태클을 걸어오는 언론에 지쳐 포기하는 듯했다. 하지만 전화 한 통으로 다시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2020년, 또다시 발생한 통신사 화재사건으로 모든 통신이 먹통 됐지만 단 한 통의 전화만이 연결되며 미스터리한 상황이 벌어졌다. 끈질기게 인터뷰 요청을 해오는 발신자 이진우(이서진 분) 기자를 장난전화 취급했지만 수화기 너머로 아버지의 음성이 들려오며 충격적인 전개가 예고됐다.

퍼펙트 올 킬이었다. 이주영의 진가는 장르물에서도 빛났다. 섬세한 감정은 물론 눈빛과 말투까지 완벽히 서정인으로 변신해 하드캐리 열연을 펼쳤다. 행복한 2019년을 살아가던 서정인이 눈 깜짝할 새 바뀌어 버린 현실에 당황하며 믿지 못하는 감정의 변곡을 유연하게 조율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린 이주영은 특히, 한순간 아버지를 잃은 딸의 면면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극대화된 감정을 안방에 고스란히 전했다. 스펙타클한 전개를 이끌며 극의 중심을 세운 이주영의 열연에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고 있는 상황.

앞서 전작 JTBC ‘이태원 클라쓰’에서 마현이 역을 맡아 성별을 뛰어넘는 독보적 열연을 펼치며 극의 중심에서 빛난 이주영이기에 ‘타임즈’ 서정인 역시 기대가 쏠리고 있다. 또 한 번 인생캐를 새로 쓸 이주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주영의 브라운관 첫 주연작인 ‘타임즈’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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