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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사장에 정철길 前 SK부회장 유력

입력 2021-02-23 17:46   수정 2021-02-24 01:21

한국석유공사 사장 공모에 내외부 인사 총 12명이 도전장을 냈다. 외부 인사인 정철길 전 SK 부회장(사진)이 차기 사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마감한 석유공사 사장 공모에 정 전 부회장과 내부 출신 임원 다수를 포함해 모두 12명이 응모했다. 석유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 5인을 선발한 뒤 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공운위가 이 중 2명의 최종 후보를 압축하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정부는 구조조정 분야에 전문성이 있고 가급적 외부 출신 인사가 차기 사장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원칙을 갖고 인사 검증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는 부채가 20조원을 넘어 자본잠식에 빠질 정도로 경영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정 전 부회장이 후보자 중 가장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정부 관계자는 “정 전 부회장은 인사검증 대상에 올라온 유일한 외부 인사로 차기 사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전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에 입사해 SK 구조조정추진본부팀장을 거쳤다. 이후 SK이노베이션 사장을 거쳐 SK 부회장, 고문을 맡았다. 부산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경남고등학교를 나왔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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