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슬픔·분노…AI 성우, 빼어난 '감정 연기'

입력 2021-02-23 17:50   수정 2021-02-26 09:21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가 급증하면서 영상 편집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성우’가 대표적이다. ‘문자 음성 자동변환(TTS)’ 기술을 활용해 문자로 입력한 텍스트를 음성으로 바꿔준다. 얼굴뿐 아니라 목소리를 감추고 싶은 크리에이터가 선호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용 영상을 제작하는 교사들도 찾기 시작했다.

국내 스타트업 중에서는 네오사피엔스의 ‘타입캐스트’가 대표적인 PC 기반의 AI 성우 서비스다. 2017년 설립된 네오사피엔스는 텍스트-음성 합성 방법 등과 관련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한국어와 영어 등으로 70여 가지의 다양한 목소리를 제공하고 있다. 가입자가 최근 20만 명을 넘어섰다.

네오사피엔스는 최근 슬픔, 기쁨, 분노 등 다양한 감정 표현이 가능한 AI 성우 기능도 내놨다. 타입캐스트 관계자는 “타입캐스트는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 성우 등의 음성을 학습해 다양한 운율, 감정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네오사피엔스는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올해 목표를 발표했다. AI 성우 서비스인 타입캐스트의 진화한 형태인 AI 연기자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영화 대본만 입력하면 얼굴 표정 등까지 반영한 AI 연기자의 동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자책 구독서비스 업체인 밀리의서재와 독서 콘텐츠에 특화한 AI 음성 기술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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