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피하는 중국 성향"…미국, 中 왕이 연설 대놓고 비판

입력 2021-02-23 20:16   수정 2021-02-23 20:17



미국 국무부는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는 중국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연설에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 미국 국무부는 책임을 피하려는 중국적 패턴이라고 꼬집었다.

22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왕 부장의 연설에 대해 "약탈적 경제행위, 투명성 부족, 국제합의 준수 실패, 보편적 인권 탄압에 대한 책임을 피하려는 중국의 성향적 패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왕 부장은 포럼 연설에서 "대화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며 미국에 대화를 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대만, 홍콩, 티베트, 신장 위구르자치구 문제 등을 거론하며 미국이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를 두고 "신장 등 중국 지역에서 인권이 침해되거나 홍콩의 자율성이 짓밟힐 때 우리는 우리의 민주적 가치를 계속 옹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것이 정확히 우리가 쿼드(Quad), 유럽 및 인도태평양의 동맹·파트너와 하고 있는 것"이라며 중국과의 경쟁에 있어 동맹국과의 협력을 중시하겠다는 미국의 원칙을 거듭 설명했다.

쿼드는 미국이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과 함께 중국 견제를 위해 구성한 비공식 안보회의 협력체를 일컫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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