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 학폭 논란' 팬들도 등 돌리나?… 여자아이들 갤러리 "지지 거부"

입력 2021-02-23 20:59   수정 2021-02-23 21:04



그룹 (여자)아이들의 일부 팬들이 수진의 학폭 논란에 지지 거부를 선언했다.

23일 디시인사이드 아이들(I-DLE) 갤러리에는 멤버 수진의 학폭 논란에 대한 성명문을 게재했다.

이날 갤러리 측은 "2021년 2월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멤버 서수진의 학폭 제보가 올라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입장문에 대한 반박과 추가적인 폭로가 22일 23시58분에 추가로 게시됐으나 이후 23일 18시가 되도록 큐브 측의 추가 반박이나 입장 표명은 아직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갤러리 측은 "학교폭력은 어느 이유에서든 정당화될 수 없다"라며 "사람들의 우상이 되고자 하는, 또 되어야 하는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논란에 대해 명확이 해명을 하고 사태에 대해 제대로 책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따라서 논란이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는 한 저희는 서수진을 지지할 수 없다"며 "논란의 당사자가 아닌 나머지 멤버 전원의 정상적인 활동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수진이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여자)아이들 수진은 22일 큐브엔터테인먼트 팬 커뮤니티 유큐브를 통해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번 핀적은 있다"며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수진은 "어린시절 방황을 했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제가 고치고 나아졌다 하더라도 결국 모두 저의 부끄럽고 죄송한 행동이 분명히 있었기에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을 올린 친구와는 저는 정말 친구였다고 생각한다"며 학교 폭력을 주장한 글쓴이와의 관계를 전했다.

수진은 "그 친구의 집에서 밥을 먹은 기억도 그 친구의 언니와 셋이 영화를 본 기억도 있다. 글을 올린 그 언니는 제가 학교 선배한테 협박문자를 받고 힘들어할 때 그걸 경찰에 신고하려고 해주었던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하고 언니에게는 고마운 마음이 항상 있었다"고 주장했다.

수진은 전화로 욕설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제가 기억하는 그 다툼의 이유는 친구가 약속을 어겨서였다. 그게 한, 두번이 아니었고 저는 그것에 대해 화가났던 걸로 기억한다. 저를 멀리하려고 했던 것인지 몰랐다. 그래서 제가 너무 부끄럽지만 그 친구한테 욕을 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순간 그 언니가 전화를 받았고 언니는 저를 혼냈다. 그리고 저는 그 언니께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폭로글에 적힌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수진은 "첫째 단 한 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다. 두 번째 단 한 번도 오토바이를 탄 적 없다. 세번째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 네 번째 교복을 뺏은 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 수진의 학교 폭력 피해자 중 배우 서신애가 포함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 분께도 이 일로 피해가 간 것 같아 죄송하다"고 했다.

최근 SNS 통해 수진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하는 폭로자들이 잇달아 등장했다. 이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다툼이 있었을 뿐, 학교 폭력은 아니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구체적인 학교 폭력 피해 사례를 담은 글이 등장하며 논란은 더 거세졌다.

특히 한 네티즌은 수진과 같은 중학교를 다닌 배우 서모 양 또한 피해자라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수진과 함께 와우중학교를 다녔던 배우 서신애가 거론됐고, 서신애는 이날 SNS에 "변명할 필요 없다(None of your excuse)"란 문구를 남겨 이목이 집중됐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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