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 적 어머니가 계산기를 두드리며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는가? 돈을 잘 관리하기 위해 우리는 가계부를 쓰는데, 들어오고 나가는 돈을 잘 관리하면 돈을 낭비하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쓰는 데 도움이 된다. 개인들과 마찬가지로 회사도 돈을 잘 관리하기 위해 가계부를 작성하는데, 회사의 가계부를 '재무제표'라고 한다. 오늘은 재무제표의 개념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한편, 회사마다 재무제표를 다른 방식으로 작성할 경우에는 이용자별로 해석을 달리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국제기업회계기준(IFRS)’이라는 공통된 기준에 의해 재무제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작성 후에는 이용자가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하고 있다.
재무제표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주석’ 등 크게 다섯 가지로 구성되는데, 재무상태표는 사업기간 말의 회사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보고서다. 회사가 빌리는 돈과 주식을 발행해서 조달한 돈이 각각 부채와 자본으로 표기된다. 회사는 이렇게 마련한 돈으로 공장을 짓거나 제품을 생산하는데, 이는 자산으로 표기된다. 예를 들어 회사가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100만원으로 건물을 사면 발행한 채권의 금액은 부채, 건물 금액은 자산이 된다. 따라서 재무상태표를 보면 회사가 조달한 자금을 어떤 활동에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손익계산서는 회사의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의 정보를 제공하여 회사가 사업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물건을 팔고 이익을 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는 다섯 가지 재무제표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보고서다.
여기에 회사의 현금이 어디서 들어와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보여주는 ‘현금흐름표’, 자본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주는 ‘자본변동표’를 함께 살펴보면 회사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주석’은 앞서 나온 네 가지 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정보를 제시하는 보고서다. 회사가 투자 중인 다른 회사에 대한 정보, 가족이나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과의 거래내역 등이 포함되어 있다. 회사가 매출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기 위해 특수관계인과 허위거래를 하는 경우 등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석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늘은 재무제표에 대해 알아봤다. 주식에 투자할 때 인터넷에 떠도는 근거 없는 이야기만 믿고 덜컥 투자하기보다는 내가 투자하는 회사가 어떤 사업을 하고 있으며 회사의 현재 재무상황은 어떤지 파악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② 재무제표를 감사받아야 할 의무가 있는 회사는 어떤 회사들일까
③ 우리는 재무제표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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