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자 "영국 왕실 떠난 이유는…OO이 정신건강 파괴"

입력 2021-02-27 10:58   수정 2021-02-27 18:01



영국 해리(36) 왕자가 왕실을 떠난 이유에 대해 밝히며 영국 언론의 보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미국 CBS의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진행자인 제임스 코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영국 왕실을 떠나게 된 배경을 전했다.

해리 왕자는 "우리 모두 영국 언론이 어떤지 알고 있다"며 "내 정신건강을 파괴하고, 해악을 끼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남편이자 아버지가 할 일을 했다"며 "자신의 가족을 왕실에서 내보낼 필요가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해리 왕자는 영국 왕실을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The Crown)'을 언급하며 "내 가족이나 아내에 대해 쓴 이야기를 보는 것보다 '더 크라운'에 더 편안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뉴스인 체하지 않고 허구적이다"며 "엄격하게 정확하진 않지만 영국 왕실의 생활을 이해하는 데 대략적인 아이디어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자이자 찰스 왕세자의 둘째 아들인 해리 왕자는 2018년 5월 할리우드 출신 여배우 메건 마클과 결혼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해 3월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연례 '영 연방의 날' 기념식 참석을 끝으로 공식적인 왕실 업무에서 손을 뗐고 영국을 떠난 뒤 캐나다를 거쳐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정착했다.

한편 그간 해리 왕자 부부는 일부 영국 매체의 보도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언론과 부딪히는 모습을 보였다. 작년 11월에는 법원에 '더 메일 온 선데이' 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왕실을 떠난 뒤 자신이 왕립해병대와 연락을 끊었다는 기사에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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