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웡 등 민주인사 47명 국가전복혐의로 기소

입력 2021-02-28 17:56   수정 2021-03-30 00:02



홍콩 민주화의 상징 조슈아 웡 등 민주파 인사 47명이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상 국가 정권 전복 혐의로 기소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8일 홍콩 경찰은 기소된 인사들의 보석이 기각됐고, 밤사이 구금돼 내달 1일 법원에 출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콩 경찰은 지난해 60만명이 참여한 야권 입법위원 예비선거와 관련해 지난달 6일 55명을 체포했다. 이들 중 47명이 이번에 기소됐다. 경찰은 예비선거를 홍콩 정부를 마비시키려는 불법적 시도의 일환으로 보고있다.

예비선거를 주도한 베니 타이 전 홍콩대 교수와 민간인권전선 대표 지미 샴 등이 기소 대상에 올랐다. 이미 교도소에 수감 중인 조슈아 웡도 포함됐다. 이번 기소는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나왔다.

올해 양회에서는 홍콩의 선거제를 개편해 반대파의 출마를 봉쇄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당국이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심포지엄에서 홍콩의 선거 제도 개편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심포지엄에는 샤바오룽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 주임이 참석했는데 그는 지난 22일 "중국에 반하거나 홍콩을 분열시키려는 자는 누구라도 핵심 자리를 차지해서는 안 된다"며" 애국자만이 맡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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