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300명대 확진…사흘간 2만1천여명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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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01 17:10   수정 2021-03-02 01:46

이틀째 300명대 확진…사흘간 2만1천여명 백신 접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월 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55명을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2월 26일(415명), 27일(356명)에 이어 이틀째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300명대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았다. 이날 새로 나온 지역감염자는 338명,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156명), 서울(92명), 부산(16명), 인천(14명) 순으로 수도권에서만 262명(77.5%)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가족·지인 모임을 매개로 한 집단 발병이 곳곳에서 일어났다. 서울 광진구의 한 원룸에선 지인모임 참석자를 비롯해 13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진천에선 각각 일가족 5명과 3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 분류됐다. 경기 동두천의 한 어린이집에선 10명이 추가 확진돼 이 시설 관련 확진자 수가 14명으로 늘었다. 전북 전주시의 피트니스 시설에선 9명이 집단감염됐다.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늘고 있다. 이날 제주도는 지난달 27일 제주 525번째 확진자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달 2일 헝가리에서 귀국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총 157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28일 기준 2만1177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만613명, 화이자 백신으로 564명이 접종을 마쳤다. 두 백신 모두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하지만 모두 1차 접종만 진행 중이다. 26일 첫 접종 이후 누적 이상반응 사례는 모두 152건이다. 주요 이상 반응으로는 발열(76%), 근육통(25%), 두통(14%), 메스꺼움(11%) 등이 나왔다. 아직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증상은 모두 정상적인 면역 형성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대부분 3일 안에 특별한 처치 없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는 7일부터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달에는 고위험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과 119구급대·역학조사 요원 등 방역 현장의 1차 대응요원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받기로 예정돼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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