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시대, 확 달라진 봄 세일

입력 2021-03-02 17:06   수정 2021-03-03 00:48

주요 유통업체들이 3월 들어 앞다퉈 ‘폭탄세일’에 나서고 있다. 가전 양판점, e커머스(전자상거래), 홈쇼핑 등 채널을 가리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이란 업계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가정에서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집콕족’을 겨냥한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는 게 특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2일부터 이달 말까지 ‘컴온 롯데하이마트 집콕대전’이라는 특가 행사를 시작했다. TV, 냉장고, 에어컨,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 생활가전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만원을 돌려준다. 전국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주차부터 4주차까지 주간별 행사 상품을 달리 지정했다. 1주차에는 홈시어터 가전을, 4주차에는 개인용 PC를 할인하는 식이다. 일부 행사 상품을 반값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도 추첨으로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매년 3월엔 혼수가전이나 신학기 가전 행사를 했는데 올해는 가정용 가전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며 “주로 오프라인에서 했던 행사를 온라인에서도 동일하게 진행하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11번가는 의류, 잡화, 화장품 등을 특가 판매하는 ‘패션·뷰티 전국민 세일’을 오는 10일까지 선보인다. 행사에 참여하는 판매자 수만 2100곳에 이른다.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정에서 주로 입는 ‘홈웨어’나 일상복과 운동복을 겸하는 ‘애슬레저’ 관련 제품들을 주로 선보인다. 잦은 마스크 사용으로 건조해진 피부를 보호하는 에센스 등 화장품도 판매한다. 행사 기간 전 제품에 적용되는 15% 할인 쿠폰(2만원 한도)을 기본 제공하고, 통신사와 신용카드사 멤버십에 따라 더 할인받을 수도 있다.

홈쇼핑 채널 CJ오쇼핑도 이달 말까지 ‘올봄 막강쇼’라는 이름으로 할인판매 행사를 연다. TV홈쇼핑에서 소개된 상품을 자사 쇼핑앱 ‘CJ몰’을 통해 3회 이상 구매하고 총 결제금액이 30만원을 넘으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3만원을 적립해 준다. 이달 중 피앤지(P&G), CJ제일제당 등 일부 제품은 특정일에 구매금액의 10%를 더 적립해준다. CJ오쇼핑 측은 “실내생활이 늘고 리빙 카테고리 제품 수요가 늘고 있어 관련 프로모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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