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미래에셋대우 회사채 3000억 발행에 1조2000억원 청약

입력 2021-03-04 09:32   수정 2021-03-04 09:34

≪이 기사는 03월03일(15: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 회사채 3000억원 발행에 1조200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전반적인 금리 상승 분위기 속에서도 우량채권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줄어들이 않았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가 무보증 회사채 3000억원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조사(사전청약)에 1조220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1500억원을 모집한 3년 만기물에 7000억원, 1000억원 규모 5년물에 3900억원, 500억원 규모 7년물에 1300억원의 투자금이 들어왔다.

금리는 3년물을 제외한 5년물과 7년물 모두 미래에셋이 제시한 희망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은 만기별 개별민평금리에 0.2%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상단으로 제시했다. 신용등급 AA인 미래에셋대우 회사채 개별민평금리는 동일 등급 회사채 평균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기준 3년물은 연 1.3%대, 5년물은 1.7%대, 7년물은 2.1% 정도로 평가됐다.

앞서 신용평가사들은 미래에셋대우애 대해 공격적인 투자성향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 가능성이 우려되나, 사업구조 및 지역적 다각화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성 유지하는 자기자본 기준 국내 1위 증권사라는 점을 들어 신용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회사채는 오는 9일 최종 발행할 예정이며, 발행주관은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3000억원 가운데 5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발행한다. ESG채권 자금은 미래에셋대우가 기존에 투자한 사회적 채권 등의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당초 발행규모를 5000억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증액은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 가운대 3년물과 7년물로 조달한 자금 2000억원은 전액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공모회사채 상환에 투입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회사채는 4월 2600억원을 시작으로 6월(800억원), 7월(1700억원), 9월(1100억원) 순차적으로 만기가 돌아온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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