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기록 행진…이번엔 美 최우수 세대통합상

입력 2021-03-05 10:13   수정 2021-03-05 12:04


영화 '미나리'가 미국 어른들을 위한 영화로 선정되며 수상 기록을 추가했다.

4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비영리 은퇴자 단체인 전미은퇴자협회(AARP)는 '미나리'에 최우수 세대통합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영화 '미나리'는 80년대 초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이민자 가정이 주인공이다.

이는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다. 정 감독은 실제 미국에 이민 온 부모님을 두었으며, 1978년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태어나 영화의 배경이 되는 미국 남부 아칸소의 한 작은 농장에서 자랐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뿌리 내리며 군집을 이루는 미나리처럼 낯선 미국에서 끈질기게 살아내는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그려내 미국 이민자 사회에 감동을 선사했다.


'미나리'는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76관왕을 기록하며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한 윤여정은 이 영화로 해외 연기상을 싹쓸이 중이다.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피닉스, 온라인 여성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총 28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엄마 모니카 역의 한예리는 골드 리스트 시상식에서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직접 노래를 부른 OST 'RAIN SONG'이 제93회 오스카 예비 후보의 주제가상 부분에 1차 노미네이트되는 낭보를 전했다.

지난 3일 국내 개봉한 '미나리'는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4일 3만 438명의 관객을 들였고, 누적 관객수 7만 2178명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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