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아사드 대통령 부부, 코로나 19 확진 "양호한 상태"

입력 2021-03-09 00:01   수정 2021-03-09 00:02



시리아의 독재자로 알려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대통령실은 알아사드 대통령과 영부인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대통령실은 성명에서 "대통령과 영부인 둘 다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안정적인 상태"라며 "2~3주간 지속될 자택 격리 기간에도 업무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과 함께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세계 지도자 명단에 합류했다.

한편, 알아사드 대통령은 지난 2000년 부친에 이어 대통령에 오른 뒤 장기 집권하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 등 내전중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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