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채권금리 상승에…지난달 외국인 국내 주식 3조원 던져

입력 2021-03-08 07:14   수정 2021-03-08 07:15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3조2000억원을 팔아치웠다. 미국 채권금리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3조243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팔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2조6880억원을, 지난 1월에는 2조650억원을 던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조450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1980억원을 팔았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에서 1조6000억원이, 아시아에서 7000억원이 빠져나갔다. 국가별로 아랍에미리트가 1조6430억원 순매도로 가장 컸고 미국이 1조3750억원을 팔았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 불안감이 커졌고 외국인 순매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금감원 측 설명이다.

반면 지난달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 순투자를 기록했다. 상장채권 12조840억원을 순매수했고 3조960억원을 만기 상환해 총 8조9880억원 순투자했다.

아시아가 3조6450억원, 유럽이 2조618억원으로 순투자 규모가 컸다. 국채가 6조39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통안채가 2조6580억원이었다. 한국 재정 건전성이나 신용도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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