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백신 이상반응 226건 추가 총 3915건…사망 누적 11건

입력 2021-03-08 09:35   수정 2021-03-08 10:09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고 신고된 사례가 200여건 추가됐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이상 반응 신고는 총 226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사망신고 3건을 제외한 223건은 두통이나 발열, 메스꺼움 등의 경미한 증상을 보인 사례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3915건으로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31만6865명의 1.24% 정도다.

이상 반응 신고를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3896건, 화이자 백신 관련이 19건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31만1583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5282명)보다 훨씬 많은 데 따른 영향이다.

현재까지 이상 반응 사례를 살펴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33건,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을 포함한 중증 의심 사례는 5건, 사망 사례는 11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현재까지 신고된 33건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32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1건이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다. 증상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지만,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큰 문제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밖에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7%(3866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였다.

사망 신고는 3명이 추가돼 누적 11명이 됐다. 사망자 3명 중 1명은 지난 6일 오후 6시께 숨진 것으로 확인됐지만, 뒤늦게 통계에 반영됐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아직 사망 사례와 백신 접종 간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사망 등 중증 이상 반응 의심 사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추진단은 의료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 결과를 통해 그간 신고된 사망 사례와 예방접종 간의 인과관계가 있는지 등을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설명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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