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자산신탁, 연이은 차입형 토지신탁 수주로 포트폴리오 다양화

입력 2021-03-08 15:37   수정 2021-03-08 18:02

교보자산신탁이 작년 말부터 연이어 차입형 토지신탁(개발신탁) 수주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개발사업 시장에 진출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자산신탁은 작년 12월 처음 차입형토지신탁 사업으로 충남 서산시 석림동 일원 공동주택 신축사업을 수주했다. 지하 3층~지상 20층 8개동 523가구 규모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이달 착공하고 다음달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차입형 토지신탁은 신탁사가 시행사를 대신해 자금 조달, 공사 발주, 관리, 운영 등 총괄하는 제도다.



교보그룹 편입 이후 포트폴리오 전환 정책을 추진해 온 교보자산신탁은 지난해 4월 책임준공형 시장에 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정비사업분야 등 개발사업 분야의 전문인력을 채용,자체 수주 역량을 키워온 결과다.

교보자산신탁은 또 충남 천안시 풍세면 일원 공동주택 신축사업을 차입형 토지신탁으로 수주했다. 지하2층~지상29층 28개동 3200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한양이 이달 착공 및 분양에 나선다. 단일 신탁사업 수주액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교보자산신탁(조혁종 대표· 왼쪽부터)은 김성철 에이치앤파트너스 회장, 이기동 한양 부사장과 함께 이번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사업 약정 체결식을 갖고 야심찬 첫 출발을 알렸다.


사업지는 천안 풍세일반산업단지 내 남측 경계 들어선다. 인근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주거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태화산 및 청룡산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43번 국도와 인접해 수도권 및 세종시 접근성이 양호할 뿐만 아니라 내년 아산-청주 고속도로, 2023년에는 천안-평택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다. 수도권 접급성 및 천안·아산권역 산업단지 및 신도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교보자산신탁은 도시정비사업 전담팀을 추가 신설한 뒤 정비사업에서도 수주가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수주한 두건의 사업 모두 사업 대행자 방식으로 추진하는 소규모 재건축정비사업이다. 첫 사업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소재한 현대아파트다. 준공된 지 31년이 경과한 이 단지는 2개동 118가구를 3개동 149가구로 새로 짓게 된다.

준공된지 34년이 지난 경기도 수원시 파장동 대우연립도 기존 80가구를 2개동 135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교보자산신탁 관계자는 “교보그룹 편입 이후 차입형토지신탁과 도시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며 "교보생명 및 관계사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산업 등 대체투자부문에도 영역을 확장시켜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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