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이상 증가한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 연봉

입력 2021-03-09 21:42   수정 2021-03-09 22:10


지난해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 연봉이 2019년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9일 공개한 2020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김기남 DS(반도체부품)부문 부회장은 지난해 82억7400만원을 받았다. 2019년 보수(34억5000만원)의 2배 이상이다.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 사장의 지난해 보수는 67억1200만원으로 전년(28억3000만원)의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은 지난해 54억5700만원을 받았다. 김현석 사장의 2019년 보수는 25억8000만원이다.

지난해 현업을 떠난 권오현 고문은 퇴직금을 포함해 172억원을 받았다. 삼성전자 전·현직 임직원 중 보수가 가장 많았다. 윤부근 고문도 60억원대 퇴직금을 포함 총 115억2700만원, 신종균 고문은 퇴직금 59억원을 더해 총 113억2700만원을 가져갔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7년 2월부터 삼성전자로부터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지난해 시설투자액은 3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조6000억원 증가했다.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7년의 43조4000억원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첨단공정으로의 전환과 공장 증설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연구개발비는 2019년 대비 1조원이 증가한 2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직원수는 역대 최대 수준인 총 10만9490명으로 집계됐다. DS(반도체부품)부문 중심으로 전년 대비 고용 인원이 총 4233명 증가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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